이번 여름 포커 명예의 전당 투표가 Seiver vs Schulman 구도로만 치러져서는 안 되는 이유!

최근 Nick Schulman이 PokerGO Tour (PGT) 하이 롤러에서 우승하며 2025년 포커 명예의 전당 입성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Schulman은 WSOP와 PGT에서 총 6개의 브레이슬릿을 획득하며 포커 업계에 기여해 왔으며, 그의 방송 해설 경력 역시 명예의 전당 후보로서 손색이 없다.

하지만 그의 입성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또 다른 강력한 후보인 Scott Seiver 역시 명예의 전당 입성 자격을 얻게 되면서 이번 투표가 두 명의 경쟁으로만 치러질 것인지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현재 WSOP는 매년 단 한 명의 플레이어 혹은 업계 공헌자만을 명예의 전당에 헌액하는 방식을 유지하고 있어, 자격을 갖춘 여러 인물들이 헌액되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포커 명예의 전당 투표 과정과 한계

과거에는 매년 두 명이 헌액되었으나, 2020년부터 1명으로 제한되면서 투표 과정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다른 스포츠 명예의 전당과 비교해보면, 예를 들어 메이저 리그 야구(MLB)의 경우 매년 2~5명의 선수 혹은 감독이 헌액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이는 헌액 기회를 넓혀 명예의 전당이 특정 인물들만의 클럽으로 제한되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포커 명예의 전당은 한 명만을 뽑는 시스템을 유지하며, Seiver와 Schulman 중 단 한 명만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이는 게임 발전에 기여한 여러 인물들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으며, 특히 온라인홀덤사이트와 홀덤사이트를 통해 포커를 성장시키는 데 기여한 업계 공헌자들의 기회를 제한하는 요소가 될 수 있다.

Scott Seiver vs Nick Schulman: 누구를 선택해야 하는가?

현재 WSOP 올해의 선수인 Seiver는 작년 여름에 브레이슬릿 3개를 추가하며 총 7개의 WSOP 브레이슬릿을 보유하고 있다. 라이브 토너먼트 상금만 해도 $27M을 기록 중이며, 하이 스테이크 캐시 게임에서도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는 선수다. 반면 Schulman은 6개의 WSOP 브레이슬릿을 보유하고 있으며, 방송 해설자로서도 포커 업계에 큰 영향을 미쳤다.

이처럼 두 선수 모두 명예의 전당 입성 자격이 충분하지만, WSOP의 헌액 제한 정책으로 인해 단 한 명만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 부당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또한, 포커 명예의 전당이 여전히 라이브 포커 위주로 운영되면서 온라인홀덤사이트와 홀덤사이트의 기여를 간과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향후 해결책과 명예의 전당 개혁 필요성

현재의 투표 시스템을 유지할 경우, 앞으로 몇 년 안에 헌액 자격을 갖춘 후보자들이 대거 몰리면서 선발 과정의 공정성이 더욱 논란이 될 가능성이 크다. 예를 들어, Jeremy Ausmus, Mike Matusow, Matt Savage, Isai Scheinberg와 같은 인물들이 이미 명예의 전당에 입성할 자격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밀려나고 있다. 더욱이, Tom Dwan, Shaun Deeb, Phil Galfond, Kristen Foxen, Vanessa Selbst 등도 곧 후보가 될 예정이기 때문에, 투표 시스템 개혁이 불가피하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는 다음과 같은 방안이 제시되고 있다:

• 과거처럼 연간 두 명까지 헌액할 수 있도록 변경

• 온라인홀덤사이트와 홀덤사이트에서 포커 산업에 기여한 인물들을 별도의 카테고리로 평가

• 특정 연도에 강력한 후보가 많을 경우 투표권자들에게 다중 투표 옵션 제공

이와 같은 개혁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향후 몇 년간 포커 명예의 전당은 특정 소수의 인물들만을 기념하는 폐쇄적인 시스템으로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포커 산업이 발전함에 따라 명예의 전당 역시 시대의 흐름을 반영해야 한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역대 포커 명예의 전당 멤버